국립춘천박물관(관장 김상태)은 복합문화공간인 신관에 2개의 수장고를 신축했다고 12일 밝혔다.937㎡ 규모의 수장고에는 70여대의 중층형 이동식 수장대가 설치됐다.이 수장대는 기존 고정식 단층 수장대 보다 공간활용 효율이 높아 약 25만점의 문화재를 보관할 수 있다.전자 장비도 적극 활용됐다.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수장고 내·외부에서 조작이 가능하며 진도 7 이상의 지진에서도 이상이 없도록 내진 성능을 갖췄다.또 사용자를 위한 안전장치도 포함,소장품의 안전한 관리와 사용자의 안전도 고려했다.
2002년 개관한 박물관은 현재 본관에 있는 수장고 6곳(1264㎡)에 문화재 약 11만점을 소장하고 있다.최근 중도 발굴조사 등 도내 매장문화재조사가 늘어나면서 수장고 추가 마련 필요성이 높아졌고,신관에 수장고를 새로 갖추게 됐다.신축 수장고에는 앞으로 지역에서 출토되는 국가귀속문화재 약 25만점을 보관·관리,지역 매장문화재의 영구보관시설로 사용할 계획이다. 한승미